끓어오르는 마음의 압력을 낮춰주는 기록의 힘

 


1. 요약

감정이 끓어오르거나 바로 행동으로 뭔가 나타내고 싶을 때에 어떤 것을 기록하면서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다. 뇌에서 감정과 이성을 담당하는 두 기관은 한쪽을 활성화시켜서 다른 한쪽을 억제할 수 있는데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에 기록과 분석을 통해서 전두엽을 활성화시키고 균형을 다시 잡을 수 있다.

가능하면 그 아직 감정이 남아 있을 때 보이지 않지만 점수를 매겨서 윤곽을 잡아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능하면 그 상황을 적은 다음 그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는 것을 통해서 이성과 합리성이 작동하면서 감정을 둘러싼 여러 요소를 좀 더 객관적이고 전체적으로 파악하게 된다.

사람들은 감정이라는 블랙홀에서 종종 헤어나오지 못하지만 기록하기를 떠올릴 때에 마음에 여유 공간을 만들 수 있다. 기록한다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감정을 누그러뜨리는 데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2. 책에서 한마디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헤아리는 데 기록은 중요한 수단 중 하나예요. 알아차리며 거리를 두고 찰나를 견디는 여유는 우리에게 꽤 많은 것을 선물해줍니다.”

 

3. RPB의 관점으로

아마도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은 폭발하는 감정을 경험할 것이다. 어떻게 이런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가는 쉽지 않은 문제인데 저자는 심리학과 뇌과학에 근거해서 그 해답을 제시한다. 핵심은 우뇌와 좌뇌의 조화이며 한쪽을 적절하게 자극함으로써 다른 한쪽을 진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현상에 대한 쉽고도 정확한 분석이 신뢰가 간다.

일반적으로 글쓰기에 대한 효용성을 그렇게 강조하지 않는다. 특별히 한국 사람들에게는 글쓰기라는 것은 그저 어린 시절 학교 다닐 때에 억지로 해야 하는 숙제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글쓰기야 말로 이성과 합리성을 기르는데 있어서, 그리고 지나친 감정을 진정시키고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수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그러므로 굳이 대단한 작품을 쓰지 않는다 하더라도, 나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살피고 더 성숙하고 풍성한 삶을 살기 위해서 부지런히 글을 쓰고 또 그렇게 서로에게 권면하고 도전하는 북클럽이야 말로 균형 잡히고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임을 확신하게 된다.

 

4. 적용

1) 당신의 감정은 주로 언제 끓어오릅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 당신의 글을 쓸 수 있는 노트 혹은 온라인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까? 지금부터라도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시도해볼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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