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자인 "정진부 목사" 그리고 "불편한 편의점" 에 대한 소개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리딩 피플 북클럽 인도자로 섬기고 있는 정진부 목사입니다. 모임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을 위해서 제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평범한 가정에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모태 신앙으로 교회가 참 친숙했고 어렸을 때 부터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청소년 시절에는 다양한 장르의 책을 보고 특별히 소설을 많이 읽고 자랐습니다. 그리고 청년 시절에는 좋은 멘토 목사님을 만나 북클럽을 통해서 신앙을 배웠습니다. 

저는 북클럽이 너무 좋아 미국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칼빈 신학교에서 그리고 사우스웨스턴 신학교에서 북클럽을 주제로 연구하고 논문을 쓰고 기독교 석사 그리고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시카고 헤브론 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20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셋팅에서 북클럽을 인도하였습니다. 특별히 목회자로 성도님들을 섬기면서 큰 보람과 열매를 맛보았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북클럽은 삶의 전부라고 불러도 과장된 것이 아닙니다. 또한 제가 지금까지 한 인간으로 성장한 가장 중요한 계기와 과정이 바로 북클럽이었습니다.

저는 북클럽이 꼭 크리스천들만을 위한 것이라고는 당연히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좋은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과 삶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을 너무나 행복해지기 때문입니다. 세상 속에는 탁월한 작가들과 아름다운 책들이 너무나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앙의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라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북클럽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는 목사이지만, 굳이 억지로 신앙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만 우리가 좋은 대화 속에서 삶의 따뜻한 의미를 함께 발견해가고, 그 안에서 위로와 용기, 그리고 회복을 누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함께 읽을 "불편한 편의점"은, 한마디로 따뜻한 책입니다. 2022년에 베스트셀러였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저는 이 책이 우리의 삶을 담고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크리스천이 쓴 책이지만, 기독교를 강요하는 책은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일상 속에서 자신의 말 못할 아픔을 마음에 담고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그리고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다른 이를 조금 더 사랑하고 이해하려 할 때에, 삶 속에 진정한 회복을 발견할 수 있다는 아름다운 메시지를 담은 책입니다.

바라기는, 리딩피플 북클럽에함께 하시는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행복이 우리 곁에 있는 이들에게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바로 이곳이, 사랑과 이해와 배려가 넘치는 곳으로 더 변해가가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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