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피플 북클럽,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로 모임을 시작합니다.

 

불편한 편의점으로 함께 책을 읽고 나누면서 참 좋았습니다. 마치 미스터리와 같은 흡입력 있고 따뜻한 이야기 속에서 함께 공감하고 웃고 또 감동을 받으면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 생각하고 기대하던 것 훨씬 그 이상으로 함께 한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첫 책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되려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중에 나온 대중적인 소설들을 더 열심히 살펴 보았습니다. 인도자로 섬기는 저의 마음에 기준은, 너무 어렵지 않아서 수월하게 함께 읽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미롭고 감동적인 책이면 좋겠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책을 정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인기있는 소설들은 생각보다 분량이 많고 구조가 너무 복잡해서 함께 읽기에는 여의치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민하면서 몇번이나 서점에 다시가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결정한 것이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시간 여행을 합니다. 자신의 과거로 돌아가 자신을 새롭게 발견합니다. 과거의 내가 부족했던 것, 그리고 아파했던 일들을 극복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자신의 삶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아마 우리 중에 누구도, 과거를 후회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아픈 과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제 펼쳐질 우리의 미래가 아닐까요? 두번째 리딩피플 북클럽을 통해서, 함께 하시는 분들의 삶이 많이 회복되면 좋겠습니다. 여전한 아쉬움이 있는 나의 옛 시간들을 돌아보면서, 이제는 따뜻한 미래를 함께 열어가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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